난니 모레티는 요란한 수다쟁이가 아니다.
진솔한 수다와 몸짓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끌어내는 진리치는 그리 녹녹치 않다.
극장에서 격렬한 구호를 외치며 사회의식을 실천하던 젊은 시절은 가고 부패한 중년이 된 자신들을 한탄하는 영화의 한 장면에 불평을 늘어놓는 모레티는, 그의 말대로 아직 살아있는 40대이다.
나도 그처럼 요란하지 않게, 무관심하지 않게 살아있는 40대를 맞을 수 있을까.


나의 즐거운 일기”에 대한 한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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