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영혼을 팔게 됐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은 그 쪽에서 내게 관심이 없거나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아니, 공공기관의 조직적 관성 앞에 내가 무릎을 꿇었다고 해야 하나…
내 생의 업에 대해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다시 내 영혼을 팔아야 한다.
경제적으로 더 낫고 (긍정적, 부정적 모든 의미에서) 미래가 예측 가능한 기회가 생겼을 때 나는 마음을 비우고 지원했고 운 좋게 결국 돼 버렸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예전의 직딩으로 돌아가게 됐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눈에 선하다.
이게 내게 더 나은 선택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올해 말까지 계약된 박봉의 미천한 신분으로 자료원에 계속 있는 것이 더 나은 것도 아니겠지…
…?
“다시…”에 대한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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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케 돌아가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돈 벌게 된 것 축하.
주위에서 다 축하는 하던데…음…
뭔데 뭔데…? 뭐하는 건데?
그냥 예전 상태로 돌아간 거지.
돈 더 받고 정규직이게 된 대신 영혼은 좀 고달파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