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참신한 것은 세상을 전혀 다르게 보는 것이다.
기존의 관점으로는 변주만 만들 수 있지만 새로운 관점은 말 그대로 고유한 것을 창출해 낸다.
변주는 유희를 주겠지만 참신함은 희열을 줄 것이다.
참신함은 저항과 거부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기존을 거부하지 못한다면 새로움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정태에 열려 있지 않고 내 관점의 세계를 암흑으로 돌리기를 주저하면서
참신함을 갈구하는 자는 참신함의 비밀을 모른 채 참신함이라는 헛된 단어만 지껄이는 앵무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