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몰려서, 이제는 물러설 수 없는 곳으로 박혀…이제는 떠나야만 하는 일들이, 근래에 그런 일들이 하나둘씩 생긴다.
청승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떠나 온 많은 사람들을 한번쯤 생각해 본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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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이 개새끼들아
국익 좋아하네
치욕도 모르는 식민지인들
그래서 더욱 치욕스러운 날이다
십새들아

성 명

2003년 4월 2일,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다

2003년 4월 2일.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고, 대한민국 반전여론은 죽임을 당했다.
압도적인 반전여론을 짓밟고 끝끝내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기만행위’를, 국회는 대국민 ‘배신행위’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우리는 입헌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고 대의기구임을 스스로 포기해버린 대한민국 입법부를 통렬히 규탄한다. 또한 반전여론을 무시한 ‘폭거’이자, 헌법마저 부정한 ‘불법행위’인 파병 결정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참여정부와 국회는 학살전쟁의 전범국이라는 오명앞에 ‘국익’이라는 허깨비와 ‘미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라는 허구를 더 이상 들먹이지 말라.
왜 우리가 미국의 일방적 패권주의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어버린 참여정부와 대한민국 입법부의 굴욕적인 모습에 동참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약소국의 비굴한 처지를 강요하는 참여정부의 전쟁에 참여할 수 없다. 야만과 광기의 대열에 동참하라고 협박하는 대한민국 국회의 뜻은 더더욱 따를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회가 입법기관임을 포기했다면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전쟁반대·파병반대를 위한 범국민운동은 더욱 뜨겁게 시작된다.
민주노동당은 파병을 저지할 때까지 전 국민과 함께 투쟁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다.<끝>

2003. 4. 2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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