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과 부시의 채팅 (펌)

부시: 야, 너 무기 내놔. 있는거 다알고 왔으니까
초딩: 즐

부시: 너 안내놓으면 공격한다
초딩: 헐…

부시: 진짜 안내놔?
초딩: 까셈
(x 까셈을 줄여서 그들은 그냥 ‘까셈’이라고 한다.)

부시: 뭐?
초딩: 무슨 말인지 모르남? 모름 즐

부시: 너 내가 누군지 알고? 나 미합중국… 어쩌구…
초딩: 난 리니지 레벨 50이다.

부시: 이게 무슨 헛소리야
초딩: 즐

부시:너정말 죽을레?!
초딩:즐즐

부시:너누구야?
초딩:니기미

부시:뭔말이야?
초딩:알아듣지 못하면 즐이셈

부시:진짜!난 미국의 대통령에 다가..
초딩:니기미 대통령이면 난 신이셈

부시:씨발!
초딩:지랄즐 엿먹고 짜지셈

부시:너!진짜 죽인다! 아이피 추적해서 그냥..!!
초딩:pc방이셈 마음대로 하셈 즐이여

부시:개자식!우와아악!!
초딩:정신이상자 즐

부시:그래 상대를 말자
초딩:내가이미 상대 안하고 있는뎀

부시:…..
초딩:병신이셈 즐이넴
니기미 엠창

부시:뭐라고?1 이개자식이!!
초딩:즐즐 엿

‘초딩’님 께서 나가 셨습니다.

부시:우와아악!! 씨발!!!

‘미국짱’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미국짱:왜 그러세여?
부시:어떤 자식이..이러쿵 저러쿵

미국짱:다 떠들었슴? 즐.

‘미국짱’님 께서 닉네임을 ‘초딩’으로
바꾸 셨습니다.

‘초딩’님 께서 퇴장 하였습니다.

부시:개자식!!!

귓말’초딩’:즐이다 등신아. 니기미 엠창

귓말’부시’:이자식 죽여 버린다!!
‘초딩’님께서는 접속 되지 않았습니다.

자기 긍정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향기는 긍정과 부정의 멈추지 않는 변증법 속에서 잠정적으로만 승인받을 수 있을 뿐이다.
긍정과 부정이 맞부딪치는 자기 분열의 괴로움만이 그 사람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느끼는 우울함, 기쁨, 슬픔, 그 어떤 몰입의 과정도 잠정적으로만 승인하고 지켜보자.
그것만으로도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가 넌지시 꿈틀거리는데, 항시적인 자기 승인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낭만, 항시에서 잠정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자.
* CARLITO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24 21:22)

곤 : 생각해 보니 내 인생에 별 문제는 없는데,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사는 게 왜 이렇게 우울하고 궁상 맞은지…파괴적 성격인가? ^^;

섭 :  파괴적 성격은 아니지. 파괴적 성격은 적어도 파괴하는 데는 적극적일테니까…
* CARLITO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24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