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멘탈이 심하게 약해져서 여기저기 찌질 대기만 했는데 최근 총선 이후로는 멘탈이 붕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간은 학습하고 역사는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역사는 끓어 오르는 비상사태의 분노를 콘크리트 속에 밀봉함으로써 존속한다. 사랑도 평화도 정의도 아름다움도 땅바닥으로 흩어질 벚꽃에만 묻어 있다.
[년도:] 2012년
기타 제작소 고양이
Twitter Archive on (2012-04-09 ~ 2012-04-15)
- 이제는 영락 없는 봄이구나. 봄은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겠지만 나는 이 때 우울해진다. 더 이상 계절이 바뀌며 기억을 소환하지 않으면 좋겠다. 00:10:10, 2012-04-09
- 인터넷을 인격의 중요한 대안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기 편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내 넷자아를 모르고 있으면 좀 서운하다. 00:36:01, 2012-04-09
- 씨네21을 또 3년 정기구독 연장 신청했다. 요즘 챙겨 읽는 빈도도 줄었고 봐도 아이패드 어플로 보고 있는데, 습관처럼…음… 14:47:51, 2012-04-09
- 진보신당 팟캐스트, 초반에는 뻘소리만 하고 재미 없었는데, 최근에 몰아서 듣고 있는 각종 정책 이야기와 박노자 인터뷰는 아주 흥미롭다. 특히 박노자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놀랍다. 21:56:45, 2012-04-09
- @Galmae_Namu 그러게요. 십 수년 동안 글로만 접했지 목소리는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음성 변조한 줄 알았다는 ㄷㄷㄷ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 이 분도 말로 글을 쓰는 분이더군요. 너무 논리 정연하고 문어체를 구사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in reply to Galmae_Namu 22:08:03, 2012-04-09
- 일단 내 동생은 비례대표 설득했다. 이 녀석이 얼토당토 않게 비례대표마저 민주통합당을 찍으려고 생각하다니… 22:09:51, 2012-04-09
- @Goododi 저도 처음에 그 음색(?)이 도올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galmae_namu in reply to Goododi 22:29:42, 2012-04-09
- 다들 진보신당 3% 넘으면 OOO 하겠습니다 공약을 하고 있구나. 23:33:37, 2012-04-09
- 상상만 해도 좋다, 3%… 23:34:39, 2012-04-09
- http://t.co/sR9fADCN
http://t.co/5hgnQdNY
http://t.co/wVrADGCv 23:47:15, 2012-04-09 - @gyewonjo 계원, 오랜만~ in reply to gyewonjo 23:59:57, 2012-04-09
- 혐오스러운 대상은 혐오하는 시선에게도 책임이 있다. 00:09:37, 2012-04-10
- @addcorn 음…당장 떠오르는 건 연애를 하겠습니다, 또는 회사를 그만 두겠습니다? 이런 젠장…ㅠ.ㅠ in reply to addcorn 00:16:15, 2012-04-10
- @addcorn 하지만 비현실적이죠? ㅠ.ㅠ in reply to addcorn 00:20:06, 2012-04-10
- 투표가 가까울수록 간절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무심해질 필요도 있다. 과도하게 호소하지 말고 그만 마음 놓고 지내야지. 00:33:19, 2012-04-10
- 마지막으로 이건 호소하고 싶다 ㅠ.ㅠ “@pimmcine: 홍세화 대국민 담화문 http://t.co/NlfoTaNl via @youtube 정당투표는 16번. 정경록도 드림.” 00:41:16, 2012-04-10
- @addcorn 3%를 넘는 그날이 오면… in reply to addcorn 00:45:11, 2012-04-10
- 앗, 아까 잘못 썼다. 00:55:02, 2012-04-10
-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 혐오하는 시선에게도 책임이 있다. 00:55:34, 2012-04-10
- 여기저기 부탁하고 나니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22:38:19, 2012-04-10
- 열 한 시간 남짓 잔 것 같은데 찌뿌둥… 11:30:38, 2012-04-11
- @Galmae_Namu 직딩 강박 초기 증상에 시달리고 계시는군요 ㄷㄷㄷ in reply to Galmae_Namu 12:14:14, 2012-04-11
- 씨네21이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장 아쉬운 건 전영객잔 남다은이 빠진다는 것 ㅠ.ㅠ 12:51:12, 2012-04-11
- 회사 선배 추천 받고 동명여고 옆 티나의 식빵이라는 데를 와 봤는데, 애석하게도 식빵은 다 나갔다. 스콘만 몇 개 사 가는 중. 다음에는 꼭 여기 식빵을 맛보리라. 17:12:05, 2012-04-11
- @mulll_ 동명여고와 송월타올 사이 골목으로 100미터를 내려가라고 어느 블로그에 적혀 있더군요. 전 뒷길 돌다가 찾아내기는 했지만. 빨강머리 앤 같은 처자가 하루 한 판만 구워 팝니다 ㅎㅎ 빵섭이로서 주말에는 꼭 한 번 먹어 볼 생각 ㅋ in reply to mulll_ 17:57:07, 2012-04-11
- 버스는 떠났다. http://t.co/yOuX5q4g 18:03:03, 2012-04-11
- 선거로 정치를 위임해 냈으니 할 일을 다 했다고 만족하지 말아야지. 18:03:36, 2012-04-11
- 나도 정말 관심 없다. 18:04:15, 2012-04-11
- 새누리당이 여전히 절반 가까운 의석이 유력시되는 걸 보면서 승리했노라 희망을 가지는 사람은 없겠지? 18:05:26, 2012-04-11
- @huenne 빨간 약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 ㅠ.ㅠ in reply to huenne 18:57:08, 2012-04-11
- @junibaum 그래도 오늘 내로 완료는 되겠죠? 19:04:07, 2012-04-11
- @junibaum 고생하시네요 ㅠ.ㅠ in reply to junibaum 19:25:17, 2012-04-11
- @mulll_ 동명여고와 송월타올 사잇길, 이것만 기억하면 성공할 겁니다 ㅎㅎ in reply to mulll_ 20:03:39, 2012-04-11
- 대구, 고담 대구가 아니라 눈먼 자들의 도시다. 20:22:19, 2012-04-11
- 외로워 하지 말자…ㅠ.ㅠ 20:25:39, 2012-04-11
- 일본 공산당이 90년을 버텨 냈다고들 얘기하는데, 그건 수많은 비판적 지지와 자유주의자 안으로 투신하는 이탈자로 얼룩진 90년일 것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그 존재도 알려지지 못했을 90년일 것이다. 견뎌 내는 것만으로 위대한 일 아닌가. 21:03:36, 2012-04-11
- @huenne 예, 여기서는 외롭지 않아요 ^^; in reply to huenne 21:05:24, 2012-04-11
- 세상은 진보한다는 믿음보다 나는 억압 받는 자의 편이라는 인식이 중요한 시점 21:34:10, 2012-04-11
- @a_hriman 요즘은 숙청 당해서 서울로 정치적 망명을 하는 건가요… in reply to a_hriman 21:49:54, 2012-04-11
- 내가 난 곳은 대구지만 내가 살 곳은 거기가 아니다. 무서워. 21:57:15, 2012-04-11
- 아…그래도 막연히 바랐던 희망이 희미해지니 회사 그만 두고 싶던 마음도 연애 잘 해 봐야지 했던 마음도 희미해지는 느낌…하;;; 22:10:21, 2012-04-11
- 오늘 밤은 너무나도 외롭구나… 22:41:02, 2012-04-11
- 고착화된 양당체제가 절망만 끼얹고 있고 나는 외롭다. 23:11:29, 2012-04-11
- 그래, 진보신당 당원과 연애해야겠다;; 23:13:44, 2012-04-11
- 보태자면, 나는 그저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국회에 들어가길 바랐다. 23:27:07, 2012-04-11
- 허망한 하루가 지나갔다. 09:42:23, 2012-04-12
- 일단은 좀 비워 놓고 있고 싶네. 12:52:04, 2012-04-12
- 어차피 과도기적인 명칭이었는데, 연석회의가 이 정도면 너무 오래 간 거다. 20:59:53, 2012-04-12
- 선거 정국의 멘붕에 대한 자가 치유의 일환으로…일단 특정 세대가 이렇게 화를 불렀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지적으로 나태한데 목소리만 큰 양반들을 발견하는대로 내쳐야겠다. 이런 사람들이 넘치는 현실을 타임라인에서조차 확인하고 싶지는 않아. 22:39:53, 2012-04-12
- Can You See Me Now http://t.co/XTnZzB1N 23:04:05, 2012-04-12
- 87년 체제는 박정희도 넘지 못한 것 같고 미래는 여전히 갇혀 있는 것 같고… 23:31:36, 2012-04-12
- 진보신당 안녕. 다른 이름으로 다시 보자. 00:04:38, 2012-04-13
- 미래를 기획하는 노력에 힘을 실어 주는 이라도, 그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기획을 역산하고 있는 거라면 그건 전혀 유물론적인 태도가 아니다. 23:21:13, 2012-04-13
- @BHhja 고씨동굴! in reply to BHhja 23:42:21, 2012-04-13
- 몇 달 전 찍은 필름을 아직도 스캔하지 않고 방치 중. 디카가 생기니 스캔 하기가 너무 싫다. 23:43:07, 2012-04-13
- 비필름 보존처리 일 다시 하고 싶다… 00:22:36, 2012-04-14
- 보존처리 일은 거 상시 해야 하는 일인데 항상 대책 없이 쌓아 두었다가 체계 없이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한다. 그 곳에서 하는 일은 쉼 없이 해야 하는 게 대부분인데, 비정규직의 산실 영상자료원. 00:28:38, 2012-04-14
- @Galmae_Namu 연간 지원되는 국고는 그 인력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아마 거의 모든 공공기관이 다 그럴 거예요. in reply to Galmae_Namu 00:32:00, 2012-04-14
- @BHhja 아, 그런 문제가…ㅠ.ㅠ in reply to BHhja 00:52:56, 2012-04-14
- @pimmcine 그렇죠. 그 때 경록씨랑 같이 한 건 비필름 중에서도 주로 포스터였죠? in reply to pimmcine 00:54:34, 2012-04-14
- @BHhja @pimmcine 그렇죠. 우리 모두 비필름 보존처리 단기계약직이었어요 ㅎㅎ in reply to BHhja 00:57:47, 2012-04-14
- @pimmcine 비필름 관련 보존실은 대부분 그랬던 듯. 개인적으로 필름보존실 한 켠에 있던 스틸필름 보존실이 제일 좋았어요. 한여름에 거기서 일하면 정말 좋아요. in reply to pimmcine 01:02:41, 2012-04-14
- @BHhja @pimmcine 어떤 용어든 모멸적입니다. in reply to BHhja 01:05:33, 2012-04-14
- @pimmcine @bhhja 효율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의롭지도 못하죠. in reply to pimmcine 01:06:36, 2012-04-14
- @BHhja @pimmcine 한여름에 필름보존고에서 일하는 건 정말 행복해요 ㅋㅋ in reply to BHhja 01:07:18, 2012-04-14
- @pimmcine 전 고기도시가 좀더 장르적이길 기대했습니다 ㅋ @bhhja in reply to pimmcine 01:07:48, 2012-04-14
- @pimmcine 그렇다고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를 찍을 필요는 없겠죠…하고 싶은 걸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 @bhhja in reply to pimmcine 01:13:33, 2012-04-14
- http://t.co/IjBbKBgl 02:03:33, 2012-04-14
- 돈을 벌기 위해, 우리는 너무 잔인해졌다… 10:43:14, 2012-04-14
- My new sounds: 북극곰 http://t.co/ooLwqbOf on #SoundCloud 14:12:07, 2012-04-14
- 물적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나 같은 사람을 많이 불러 모아서 당비를 내게 해야 하나… 14:52:42, 2012-04-14
- ‘아나키스트’ 말고 ‘아나키적’ 운동 – http://t.co/k3XqyB55 15:05:13, 2012-04-14
- http://t.co/iHyU7OK1 23:29:02, 2012-04-14
- 뭔가 섬찟하고 자극적이며 흥분케 만드는 영화를 보고 싶다. 자욱한 밤안개를 보고 와서 그런가… 23:52:14, 2012-04-14
- @huenne 인간다운 삶을 위해 주 20시간 노동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in reply to huenne 23:53:22, 2012-04-14
- 고양이 녀석이 내 멘붕의 최종 저지선이다. 00:13:47, 2012-04-15
- 그 식빵 굽는 가게 간다는 게 깜빡했다. 다음 주말에는 꼭 그 식빵 맛을 보고야 말리라. 00:26:39, 2012-04-15
- 자도 자도 피곤하다. 11:37:43, 2012-04-15
- 빨래 드라이 맡기는 게 귀찮고 아까워 그냥 울빨래를 해 보려다 포기. 어디를 검색해도 친구한테 물어봐도 안된다는 얘기만. 기름으로 빨아야 하는 옷은 왜 만드는 거냐! 13:46:25, 2012-04-15
- @somewhere_nono 윽,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본질적인 질문이군요;;; in reply to somewhere_nono 13:49:22, 2012-04-15
- 너무 오래 삐댔다. 일단 청소부터 하자. 14:10:23, 2012-04-15
- 조금 걷고 지쳐 집에서 눈을 감았더니 지금 이 시간. 아, 허무하다… 20:01:16, 2012-04-15
- 매년 찾아오는 봄이고 꽃인데 사람들은 왜 매번 감격하는지…감동 회로는 익숙한 패턴에 의해 더 잘 고양되는 것 같다. 21:32:57, 2012-04-15
- 사람들이 이름으로 삼국지 능력치를 막 올리고 있는데, 그 시대에는 그냥 누구의 주목도 받지 않고 산중에 조용히 숨어 사는 게 가장 낫지 않았을까?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었을텐데. http://t.co/SgWZ66Xv 22:15:15, 2012-04-15
- @mulll_ 3층 이상 캣타워 하나쯤은 있는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살면 좋겠네요 ㅎㅎ in reply to mulll_ 22:16:59, 2012-04-15
- @mulll_ 역시, 집사는 빵보다 장미군요 ㅎㅎ in reply to mulll_ 22:31:23, 2012-04-15
- @mulll_ 음…가시 있는 메마른 장미? ㅋㅋ in reply to mulll_ 22:51:22, 2012-04-15
- 요즘 영화를 너무 멀리 했다. 오늘은 자기 전에 꼭 뭐라도 하나 보고 자야지. 22:52:13, 2012-04-15
- 블로그 리퍼러 로그를 훑다가 통사론이라는 시를 다시 꺼내 봤다. "우리 삶은 그처럼 결말만 있는 플롯은 아니지 않은가." http://t.co/JRtBD0qx 22:56:39, 2012-04-15
- @mulll_ 연두는 4년째 같이 살고 있는 동거남에게도 얼굴 비추기를 저어하는 소심남입니다 ㅎㅎ; in reply to mulll_ 23:03:19, 2012-04-15
- @mulll_ 정말 이 녀석 사교성이 너무 떨어져서 큰일이예요. 비좁은 집 안에서만 살아서 더 그런 듯. 마당 있는 집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살면 좋을텐데… in reply to mulll_ 23:19:12, 2012-04-15
- 고민 끝에 J. 에드가를 보기로…너무 늦었나? 23:23:11, 2012-04-15
- 고민하는 데 한 시간을 보냈어. 젠장… 23:23:57,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