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과 나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린치주의적입니다. 난 저 꽃이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닌가요? 뭐라고 부르더라…바기나 덴타타…이빨 달린 음부가 집어삼킬 것 같지 않나요? 꽃들은 원래가 역겨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도 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알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자신을 활짝 벌리고 온갖 곤충과 벌을 초대하죠. ‘와서 날 범해줘’, 아시죠? 아이들에게는 꽃을 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The Pervert’s Guide to Cinema Part 2
[년도:] 2013년
민주주의는 기회주의적 보험
민주주의는 올바른 선택의 보증물이라기보다는 실패의 가능성에 대비한 일종의 기회주의적 보험이다: 만약 일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날 때 나는 언제나 우리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지젝봇 (@zizek_bot) August 5, 2013
Twitter Archive on (2013-07-29 ~ 2013-08-04)
- 휴가 후 첫 출근은 언제나 공포스럽다. 01:10:34, 2013-07-29
- 뒤늦게 보기 시작한 블랙 미러 놀랍다. 미디어의 재앙적 측면을 까발린다. 인간의 지능을 압도하는 매개자의 공포를 한껏 느낄 수 있음. 22:26:13, 2013-07-29
- 블랙 미러의 르네상스 버전은 장미의 이름(?) 22:27:30, 2013-07-29
- RT @pheeree: '귀농한 도시 빈민들, 더 끔찍한 가난에 갇히다' http://t.co/2wCtdIk6AQ
'美 도심도, 시골도 아닌 교외지역에 늘어나는 빈곤층'
http://t.co/a3cag2aTH3 19:38:55, 2013-07-30 - "‘없음’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 자본주의가 위기라는 지금도 “낡은 것은 죽었는데 새로운 것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지젝은 우리 곁에 이미 무엇인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http://t.co/la50LMQSvc 21:55:45, 2013-07-30
- RT @biguse: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규정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조항… http://t.co/mWnv0KxFLl 22:05:30, 2013-07-30
- 3세기를 두른 카메라가 가능하다니. http://t.co/OEz09Lh4Nx 23:41:12, 2013-07-30
- RT @konewer: '아파트 공화국'에서 벗어나지 않고서 '평등생태평화 공화국'이 가능할까요?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 한국 사회 변화의 중대한 과제 중 하나라는 주장을 '프레시안 칼럼'으로 써봤습니다. – http://t.c… 18:14:39, 2013-08-01
- RT @windshoes: "역도산"은 그리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 대사 만큼은 기억에 남는다. "짧은 인생 착한 척 하면서 살 시간이 어딨냐? 착한척 하지마."라던. 아마 그래서 역도산의 인생이 그토록 아프고, 피곤했으리라. 착한 척은 약자… 18:28:02, 2013-08-01
- 명목상 같이 살던 한 친구가 이제 따로 나가기로 했다. 빠진 짐을 보니 허전하군. 22:16:01, 2013-08-01
- 회사 친한 누님과 현실의 갑갑함 같은 걸 얘기하다 그 누님이 그래도 좋았던 시절 대학 생활을 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90년대 중후반 20대의 한 시기를 통과한 이들은 경제, 문화 전반에 들끓던 열정적인 거품의 축복을 만끽했다. 22:21:30, 2013-08-01
- 내게는 일면 망상적이기까지 한 당시의 열정이 유물의 흔적처럼 남아 있다. 씨네필, 민주노동당, 지젝이 그런 거랄까 ㅎㅎ 22:26:19, 2013-08-01
- RT @hauer_bot: 허영심은 사람을 수다스럽게 하고, 자존심은 침묵케 한다. 22:35:31, 2013-08-01
- 요즘 팀장급 관리자가 노조 억압을 적극적으로 대행하는 것에 사무치게 질리고 있다. 22:34:36, 2013-08-02
- 삶의 방향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처럼 절실한 적이 없는 듯. 굴욕감으로 살고 있다. 젠장. 22:36:45, 2013-08-02
- RT @zizek_bot: 만일 증오가 상상력의 실패라면, 동정심은 추상하는 능력의 실패이다. 23:10:09, 2013-08-02
- RT @sungsooh: "사회 전반에 통용되는 이른바 '진짜 사나이 콤플렉스' 탓에 군대에만 머물러야 할 군대문화가 민간 영역에까지 넘쳐흐른다" "세심하거나 유약하거나 까다로운 남성상에 적대적인 한국 사회에서 '극기'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고치려고 … 23:19:30, 2013-08-02
- "병영체험 캠프에서 인내를 가르친다고 하지만, 그건 인내가 아닌 굴종이다. 진짜 인내는 남의 이야기를 참고 들어주는 것이다. 교육부는 왜 그런 인내를 가르치는 '민주캠프'는 지원하지 않나?" http://t.co/Qm4273Cyhv 23:20:58, 2013-08-02
- 심히 굴종이 미덕이 되는 사회다. 23:21:46, 2013-08-02
- @uglykidcooler 뭔가 자신 있는 말투구나? in reply to uglykidcooler 00:02:36, 2013-08-03
- 로버트 카파의 사진에서 휴머니즘을 발견하다니. 지겨운 기만이다. 00:07:55, 2013-08-03
- 군대서 인내를 배운다는 것과 같은 기만 00:09:31, 2013-08-03
- @uglykidcooler 그래, 그렇다… in reply to uglykidcooler 00:14:04, 2013-08-03
- RT @PRESSIAN_news: 서른 전에 결혼은 하려나… 차라리 고양이에 '몰두'하라?! : 여성학자 정희진이 말하는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사랑의 아픔이 "사회라는 제도의 질서로부터 강제된 것임을 명확히 직시해야만 한다" http:… 12:36:53, 2013-08-03
- RT @mediatodaynews: 또 자살, “KT 죽음의 행렬, 쌍용차보다 심각하다” http://t.co/KbGQsdPa4G 지난 1일 대구지역 47세 권아무개씨 자살… “일주일에 한 명 이상 죽고 있다, 멈춰 달라” 19:30:25, 2013-08-03
- KT 정말 심각하다… 19:31:04, 2013-08-03
- 붐비는 극장이 싫어 설국열차를 포기했다. 23:51:44, 2013-08-03
- RT @yleftceo: 푸른하늘 공동행동 홍보영상 <68년>. "호소합니다. 생명이 남아있는 한 나는 계속 호소하겠습니다. No more 히로시마, No more 나가사키, No more war, No more 피폭자!” http://t.co/cj… 17:00:27, 2013-08-04
- 설국열차 빨간 약 파란 약 질문을 끝까지 몰아 붙이지 못한 느낌. 21:11:38, 201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