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신을 봤고 천지를 봤다 할 수 있지만 중생은 보지 못했어요 Posted on 2014년 07월 04일 by CARLITO 아버진 수련인에게 3단계가 있다셨죠. 자기를 보고, 천지를 보고, 중생을 보는 단계. 난 자신을 봤고 천지를 봤다 할 수 있지만 중생은 보지 못했어요. 마지막 길은 끝까지 못 갔네요. 당신이 가주길 바랄게요.
후회 없으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요 Posted on 2014년 07월 04일 by CARLITO 64수는 이미 잊었어요. 가장 행복하던 때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었죠. 이젠 시간이 없네요. 삶에 후회 없다는 건 다들 하는 말이예요. 후회 없으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요. 엽 선생. 솔직히 당신을 마음에 담은 적 있어요. 별 뜻이 있어 하는 말 아니예요. 좋아하는 건 죄가 아니죠. 다만, 거기까지였어요. 이런 말 아무에게도 한 적 없는데 오늘 당신을 보니 나도 모르게 말해 버렸네요. 우리 응어리는 바둑판처럼 놔두죠.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