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수는 이미 잊었어요. 가장 행복하던 때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었죠. 이젠 시간이 없네요. 삶에 후회 없다는 건 다들 하는 말이예요. 후회 없으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요. 엽 선생. 솔직히 당신을 마음에 담은 적 있어요. 별 뜻이 있어 하는 말 아니예요. 좋아하는 건 죄가 아니죠. 다만, 거기까지였어요. 이런 말 아무에게도 한 적 없는데 오늘 당신을 보니 나도 모르게 말해 버렸네요. 우리 응어리는 바둑판처럼 놔두죠.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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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 정성일 평론가의 <일대종사>를 보는 자세에 대하여
나를 쓰러뜨린 건 그 어느 무술이 아니라 생활이었다
일대종사, 에서 양조위 왈, 자신을 쓰러트린건 그 어느 무술이 아니라 ‘생활’이었다고.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움
— 김 지 현 (@_camerarucida) August 24,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