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동안 무슨 짓인가 하겠지만 나에게는 단지 4일의 황금같은 연휴일 뿐이라…

아무튼 텍스트큐브 새 버전이 나오면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스킨 html 파일을 수정해야 할 일도 생겨 오랜만에 맥용 에디터 프로그램을 찾아 봤는데 확실히 coda와 textmate가 가장 나았다.

textmate를 쓰다가 coda로 바꿔서 해 봤는데 이 녀석 ftp까지 되니까 다른 ftp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졌다.

괴물이다.

동시에 이제 블로그와 트위터도 연동시켜 놨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대신 아이폰에서 블로깅 하기는 트위터보다 확실히 불편하다.

(다음 티스토리 어플, 좀더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변해 다오.)

어쨌든 앞으로는 가급적 블로그에서 짧은 수다를 늘어 놔야겠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너무 어렵게 써 왔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찍을 의욕도, 길고 깊게 생각할 여유도 흔치 않은 요즘은 그저 가볍게 수다 떠는 것, 잡다한 화제에 대해 짧고 얕은 생각 내 뱉는 게 더 좋다.

영화도 마찬가지여서 이제는 많은 영화에 대해 관대해졌다.

때로는 영화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행복을 느낀다.

영화에 대한 내 패티시즘이라도 적극적으로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오늘은 셜록 홈즈를 볼 생각이다.

요즘 트위터가 대세란다.

미투데이가 한창 뜰 때에도 나는 그 효용성을 잘 몰랐고 트위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나는 짧은 수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대수롭지 않거나 짤막한 생각들, 다시 말해 블로그에 쓰기에는 뻘쭘하거나 허무한 생각들, 길게 쓰기에는 번거로운 순간(이럴 때가 아주 많다)에 트위터는 아주 유용한 대체 창구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
사진도 가뜩이나 올리지 않는 요즘, 일에 치이면서도 짤막하게 관심사에 대해 던지는 수다가 나쁘지 않다.
그래서 나도 요즘 트위터를 아주 조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