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이나 지혜는 용기 앞에서 무력하다. 안녕, 월요일. 01:13:39, 2012-03-26
- 내가 잘못 듣지 않았다면 방금 철새 무리가 동네 위를 지나가며 꿱꿱거렸다. 23:10:55, 2012-03-26
- 사랑은 진정한 지식으로부터 가능해지는 거겠지만 성적 욕망은 도저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게 함정. 23:22:32, 2012-03-26
- 적당한 거리를 침범하지 않는 한에서 타자를 관용적으로 대하고 싶어 하는 서구 현대인. 하지만 한국은 동일자가 끊임없이 침범해 들어 오는 충격을 견뎌 내기도 힘들다. 쪼개져 각자의 고독을 마주하고 나서야 관용의 위선을 의미 있게 반성할 수 있을 듯. 23:34:54, 2012-03-26
- 돈컴노킹에서 퇴물 배우 샘 셰퍼드는 갑자기 촬영장을 벗어나 자신이 탈출한 과거를 더듬는다. 파리 텍사스에서도 그랬다. 빔 벤더스는 지긋지긋한 삶의 권태를 끊고 싶어 하는 인물보다 그런 단절 이후에도 끊지 못하는 권태 자체를 사랑하게 된 인물을 다룬다. 23:48:19, 2012-03-26
- 이렇게 쓰고 나니 벌써 권태와 피로감이 밀려온다…피로감이 묻어 나는 인물을 다루는 영화가 좋다.사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다. 23:50:14, 2012-03-26
- @NoamJumpsky 바톤핑크는 더위에 쩔어 정신이 반쯤 나간 인간…에 가까운 듯요;; in reply to NoamJumpsky 23:52:12, 2012-03-26
- @NoamJumpsky 아무 것도 안 할 수 있는 더위라면 좋겠네요. (더위 벌써 무섭다…) in reply to NoamJumpsky 23:58:17, 2012-03-26
- 부유세 정말 빠졌나? 13:24:15, 2012-03-27
- 기업의 이윤과 직원의 행복은 별개의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23:04:22, 2012-03-28
- @Galmae_Namu 앗, 전주영화제 기간인가요? in reply to Galmae_Namu 23:06:32, 2012-03-28
- @Galmae_Namu 아, 4월 26일부터군요. 이번에는 한 번 가 볼까? in reply to Galmae_Namu 23:08:38, 2012-03-28
- @Galmae_Namu 아, 예. 체크해 둬야겠어요. 감사~! ^^ in reply to Galmae_Namu 23:10:13, 2012-03-28
- @Galmae_Namu 다들 그러더군요. 정말 한 번 가 봐야겠어요. in reply to Galmae_Namu 23:11:26, 2012-03-28
- 단일한 가치와 관계, 그리고 욕망을 개별 직원들에게 따르도록 강요한다는 점에서 전체주의적인 기업놈들. 23:17:15, 2012-03-28
- 자연인이고 싶다. 외로워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23:18:27, 2012-03-28
- 회사 후배네 집 개가 노환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집 고양이도 늙어 죽을 때를 상상해 봤다. 고립된 풍요 대신 야생의 자유를 빼앗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먼저 떠올랐다. 23:38:21, 2012-03-28
-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고 있어도 이런 사면초가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10:53:28, 2012-03-29
- @ruedesboutique 저는 계피 목소리에서 무심함도 느껴져요. 그러니까 도취와 관조가 동시에 담긴 목소리라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in reply to ruedesboutique 14:10:02, 2012-03-29
- 야광토끼를 권했다가 욕을 먹고 있다. 18:25:25, 2012-03-29
- 습관이 되었던 세 번째 하이킥이 끝나고 나니 이 알 수 없는 상실감… 20:12:22, 2012-03-29
- 토론하고 비판하면 가장 많이 접하는 반응은 기분 나쁘다는 것. 생각하지 않고 기분 나빠 하는 거 한심한 일이다 정말. 03:21:24, 2012-03-30
- 삶에 공백을 만들고 싶은데 이게 성공적인 연애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예감이…-_-; 03:26:40, 2012-03-30
- 정치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모두 동지라 할 수는 없다. 뜻과 태도는 너무나도 다양한 층위에서 형성되는 거니까. 예를 들어 진보신당 지지한다며 구RT로 시시콜콜한 것까지 퍼다 나르는 사람을 나는 동지라고 두 팔 벌려 맞이하고 싶지는 않네. 09:24:32, 2012-03-30
- 오랜만에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마구 배설하고 난 피곤함이 개운하고 미안하다. 03:41:00, 2012-03-31
- @outlier2 굿나잇~! in reply to outlier2 03:44:40, 2012-03-31
- 요즘, 강원도 어딘가에 작은 카페 지어서 장사가 되든 안 되든 거기서 자족하며 사는 걸 종종 상상하게 된다. 13:45:45, 2012-03-31
- @livelab 정말 가도 될까? in reply to livelab 14:18:04, 2012-03-31
- 플리커에 올려 놓은 사진이 쓸데없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된다. 15:03:48, 2012-03-31
- "이주합시다"는 누군가에게 "당신을 추방합니다"라는 뜻이다. http://t.co/lBuiEc3u 16:44:35, 2012-03-31
- 팔천 여 장의 사진을 다시 훑어 보기로 했다. 추려서 정리하려면 이 수밖에 없는 듯. 18:17:55, 2012-03-31
- 학교 다닐 때 사진 찍어 보겠다고 여러 친구들을 괴롭혔구나 ㅎㅎ; 18:20:30, 2012-03-31
- http://t.co/wkrUzTsM 01:15:37, 2012-04-01
- @Goododi 연두 친구 먹어 주고는 싶지만 일단 저를 싫어하네요 ㅎㅎ in reply to Goododi 01:21:48, 2012-04-01
- @Goododi 제 제안을 받아줄 리 없으니 ^^; in reply to Goododi 01:25:09, 2012-04-01
- @Goododi 너무 많아서 틈 나는대로 조금씩 해 보려고요 ㄷㄷㄷ in reply to Goododi 01:40:05, 2012-04-01
- 건축학개론 보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하지만 보고 싶다. 13:03:18, 2012-04-01
- 옛날 사진 훑어 보다 보니 20대에는 조금 장난스러웠구나 싶다. 그나저나 발차기 포즈 사진은 우리 아버지 때에만 즐겨 찍은 게 아니군 ㅎㅎ; 13:18:12, 2012-04-01
- 지축에 그 고양이는 끝내 못 찾겠다. 15:12:52, 2012-04-01
- 빈 집에 갇혀 있는 개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죄스럽다. 15:19:00, 2012-04-01
- http://t.co/wGiBA1QE 16:06:27, 2012-04-01
- 배가 고파서 영화에 제대로 집중을 못했다 orz 18:58:32, 2012-04-01
- 아무튼 건축학개론 보고 나니 나 대학교 1, 2학년 때 생각이 조금 났다. 고딩 때 짝사랑하던 애를 못 잊어 고통스러운 세월들 ㄷㄷ 그런데 이 짓을 반복해 온 나를 돌이켜 보면 나는 분명 문제가 있다 orz 19:09:18, 2012-04-01
- @squeezlemon 공감하시다니 문제가 있군요;;; in reply to squeezlemon 19:16:49, 2012-04-01
- @squeezlemon 위로를…토닥토닥… in reply to squeezlemon 19:33:33, 2012-04-01
- @squeezlemon 고마워요 ㅠ.ㅠ in reply to squeezlemon 19:44:28, 2012-04-01
- 특별한 감흥은 없었던 건축학개론을 빌미로 다른 생각이 가지를 쳐서 멘붕이 오는 느낌. 22:35:03, 2012-04-01
- 나는 20대에 큰 실수를 한 거다… 22:36:24,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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